1인당 7859만원…자유시간·취업 순
새해 경기도 주민이 가장 바라는 것은 ‘가계빚 부담 완화’로 조사됐다.
7일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8.7%가 ‘가계빚 부담 완화’를 꼽았다. 경기도는 주민 1명당 빚이 7859만원(지난해 3월 기준)으로 전국 평균에 견줘 2000만원 더 많다.
그다음으로는 ‘일상에서 여유로운 자유시간’(12.7%), ‘원하는 곳으로의 취업’(11.5%), ‘스트레스 없는 삶’(10.7%), ‘건강’(7.7%) 순으로 나타났다.
가계빚 부담 완화는 30대 21.2%, 40대 24%, 50~60대 22.8%였고, 남성(18.8%)과 여성(18.6%)의 차이도 별로 없었다. 반면 20대는 ‘원하는 곳으로 취업’이 31.2%로 가장 높았다.
경기도에 바라는 것으로는 ‘일자리 창출’(19.3%)이 가장 많았고, 이어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16.8%), ‘육아·자녀교육 걱정 없이 맞벌이 부부가 생활하기 좋은 환경’(15.2%), ‘편안한 대중교통’(12.2%) 순이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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