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흥시 제공
공공자전거 무인 대여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에 시민들이 무료로 탈 수 있는 공공자전거가 등장했다.
시흥시는 8일 정왕동 오이도기념공원과 배다리선착장 입구에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사진)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20대씩 2인용 자전거와 작은 자전거인 ‘미니벨로’가 비치돼 있다.
이들 자전거는 15살 이상이면 누구나 인터넷 누리집(bike.siheung.go.kr)에 회원 등록을 한 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회원은 무인안내기에서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다. 대여 시간은 3시간이며 안전을 위해 낮 시간대에만 운영한다.
시흥시는 무료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관내 주요 관광지에 무인대여소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쾌적하게 공공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대여시간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운행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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