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숭동 15층 아파트…주민들 대피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 참사 사고에 이어 인근 양주시 한 아파트에서 또다시 불이나 3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13일 오전 9시58분께 양주시 삼숭동 15층짜리 ㅈ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황아무개(2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황씨의 누나(37)도 중태에 빠져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이날 불로 유독가스가 위층으로 퍼져 올라갔으며 김아무개(23)씨 등 아파트 주민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삽시간에 위층으로 번져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쾅’하는 폭발음이 들린 뒤 불이 났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47분께 불길을 잡았으며,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추가 인명 피해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불이 난 아파트에 진입해 추가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양주/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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