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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센 강원바람 “돈 되네∼” 풍력발전단지 조성 잇따라

등록 2005-09-27 20:33수정 2005-09-27 20:34

백두대간에 부는 강한 바람이 전기생산의 원동력으로 활발히 이용되면서 ‘돈 바람’으로 변하고 있다.

현재 강원지역에서는 대관령에 조성 중인 풍력발전단지와 태백시 함백산 등 모두 8곳에서 무공해 자연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되고 있다.

이 가운데 대관령전망대의 풍력발전단지는 지난 2001~2004년까지 60억원을 들여 660㎾ 규모의 발전기 4기를 시범설치해 상업운전을 하고있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 되는 전력은 연간 647만5천㎾h로 판매수익이 3억3천만원에 이르고 관광객도 연간 30만명이나 찾는 명소가 됐다.

이 곳에서는 올해부터 내년 6월까지 독일 라마이어사 등의 외자 984억원과 강원도, 유니슨 등 4개 기관의 내자 620억원 등 모두 1604억원을 투입해 2천㎾급 발전기 49기를 설치하고 98㎿의 전기를 생산하는 대규모 풍력발전소가 건립되고 있다.

또 태백시에서도 풍력발전단지 시범사업으로 136억원을 들여 매봉산지역에 850㎾급 발전기 8기(8천가구 사용분)를 건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미 건립된 5기에서는 250만㎾의 전기를 생산해 1억6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태백시에서는 매봉산 이외에도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사가 추진 중인 함백산지구와 남부발전(주)이 추진하는 귀네미골 등 모두 4곳에서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시작됐거나 경제성·기술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평창군 미탄면의 육백마지기지역도 이달 말까지 풍력발전 자원조사를 끝내고 올해 말까지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마치면 강원도와 평창군, 정선군, 남부발전(주)이 공동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양구군의 돌산령도 바람의 세기가 초속 9.로 전국에서 최고로 우수한 수준으로 나타나 중부발전(주)이 풍력단지조성사업에 나설 채비를 하는 등 과거에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강원 산간의 강한 바람이 돈 바람이 돼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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