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축제로 만나는 ‘가야’ 의 신비

등록 2005-09-27 21:38수정 2005-09-27 21:38

30일부터 김해서 행사 풍성
“500년 가야의 신비, 축제로 만난다.”

고대 가야의 문화와 생활상을 접할 수 있는 가야세계문화축전이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6일까지 가야 문화 발상지인 경남 김해 일대에서 펼쳐진다.

허황옥 실버문화축제=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왕의 왕비이며 인도 아유타국 공주였던 허황옥의 이름을 딴 전국 유일의 여성노인 문화축제로, 올해 3회째 맞는다. 다음달 1~3일 ‘할머니의 힘’이라는 주제로 대성동 고분박물관 근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설치미술가 김은경씨가 세계지도 모양을 연출한다.

또 ‘바람의 언덕’이란 주제로 3000개의 바람개비를 선보이고, 리얼리즘 사진작가 최민식이 ‘힘찬 할머니, 즐거운 할머니’를 주제로 한달 전부터 촬영한 작품을 전시한다. 또 허황옥 실버 패션쇼, 힘센 할머니 찾기, 고쟁이를 벗어라, 허황옥상 시상, 허스토리 전시, 트럼펫 불어주기, 어린이 미술관 등도 열린다.

가야 철기공방 재현=제련과 제철 등 고대 철 생산의 전 과정을 담은 100평 규모의 가야 철기공방을 대성동 구봉초등학교 근처에 복원해 다음달 1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철광석과 숯을 지름 1.2m, 높이 1.6m 크기의 ‘노’(도가니) 안에 넣고 불을 붙인 뒤 풀무질해 철을 얻는 가야시대의 전통적인 철기 제작방법을 보여준다.

또 철을 다시 녹이거나 반복해서 두드리는 과정을 거쳐 무쇠나 강철로 만드는 과정도재현하고, 일반인이 철기공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가락국기 등 공연=1~3일, 수릉원 특설무대에서 축전 테마공연으로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사랑을 그린 가무악 <가락국기>를 선보인다. 7일엔 수릉원에서 김해시립 가야금단이 김영동·원일·이성천 등의 창작곡을 연주하고, 다양한 개량 가야금으로 클래식과 영화음악까지 들려준다. 지역극단 ‘번작이’는 가야의 대표적 설화인 <황세 장군과 출여의 낭자> 이야기를 연극으로 재구성해 축전기간 김해도서관 옆 가인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김해/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