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일병이 총기와 공포탄을 갖고 근무지에서 사라져 군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오전 6시30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 등대 초소에서 육군 31사단 소속 아무개(22) 일병이 케이(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갖고 근무지를 이탈했다. 이 병사는 목포 북항 일대에서 야간 해상경계근무를 하다가 사라졌다.
제주 출신인 이 병사는 지난해 4월 입대해 다음달 이 부대에 배치됐다. 군은 관심 사병이 아니었으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영암군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총을 든 군인을 봤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군과 경찰은 이 일대에 인력을 집중배치해 검문을 벌이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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