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30분 다산인권센터와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40여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꾸린 ‘삼성전자 우수토구 물고기 집단폐사 대책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물고기 1만여마리가 숨진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인근 원천리천에서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한 삼성전자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행위극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월31일 삼성전자 수원공장에서 빗물을 흘려보내는 우수토구에서는 물고기 1만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시민단체들의 수질 분석 결과 맹독물질인 시안과 발암물질인 클로르포름이 검출됐다. 삼성전자와 수원시는 폐사 물고기에 대한 조사도 하지 않은채 물을 중화할 때 쓰는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인한 단순 사고라고 주장해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삼성전자 우수토구 물고기 집단폐사 대책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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