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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청와대 폭파 협박’ 피의자, 아버지 설득으로 오늘 귀국

등록 2015-01-27 11:55수정 2015-01-27 12:12

오후 인천공항 도착…경찰, 체포영장 집행 뒤 수사
프랑스에서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 전화를 걸어 파문을 일으킨 정의화 국회의장 전 보좌관의 아들 ㄱ아무개(22)씨가 27일 오후 귀국한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청와대 폭파 협박 피의자 ㄱ씨가 27일 오후 3시55분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5일 프랑스에 간 아버지의 설득으로, ㄱ씨가 26일 오후 9시(현지시각) 프랑스에서 귀국 비행기를 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ㄱ씨가 공항에 도착하면 이미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바로 경기지방경찰청으로 데려가 수사할 예정이다.

ㄱ씨는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글을 올린데 이어 25일에는 청와대로 폭파 협박 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1일 ㄱ씨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인터폴과 프랑스 사법당국에 국제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ㄱ씨는 군복무를 하다 의가사 제대를 한 뒤 복학을 준비중이었으며,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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