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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고리 1호기 폐쇄’ 전국 10만명 서명

등록 2015-02-03 21:54

YWCA연합회, 부산시장 만나
“원전폐쇄 공약 지켜달라” 촉구
전국의 시민 10만명이 설계수명을 다한 뒤 10년 연장 가동을 하고 있는 고리원전 1호기를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차경애 회장 등 한국와이더블유시에이(YWCA)연합회 임원진은 3일 부산시청 시장접견실에서 서병수 시장을 만나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서명용지 10만장을 보여주고 “고리원전 1호기를 폐쇄하겠다는 공약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서 시장은 “잘 알겠다.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의 52개 지역 와이더블유시에이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3돌이던 지난해 3월11일부터 화요일마다 서울 명동 한국와이더블유시에이 회관 앞 등에서 고리원전 1호기 폐쇄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차 회장과 지역 회장 등 20여명은 이날 서 시장을 만나기에 앞서 부산시청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리원전 1호기는 2007년 수명을 다했으나, 수명을 10년 연장해 38년째 불안한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 전체 전기 생산량의 0.5%에 불과한 전기를 얻기 위해 낡은 핵발전소 고리원전 1호기를 연장 가동하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핵재앙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사고 때 원전으로부터 반지름 30㎞까지 대피령이 내려졌다. 고리원전으로부터 반지름 30㎞ 안에 350여만명이 살고 있다. 서 시장은 고리원전 1호기의 10년 추가 연장을 막고 신고리 5~8호기 등 핵발전소가 추가로 건설되는 것을 막아달라. 원전사고 때 대피하는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안의 주민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제대로 된 방사능 방재 대책을 세워달라”고 촉구했다.

한국와이더블유시에이연합회는 4~5일 부산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중점운동에 탈핵운동을 포함하는 결의를 하고, 5일 고리원자력본부 홍보관 앞에서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촉구 기도회를 연다. 이어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요구하는 서명용지 10만장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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