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배곧 새도시에 서울대학교 사범대가 지원하는 혁신학교가 들어설 전망이다.
시흥시는 서울대 사범대와 공동으로 배곧 새도시 교육도시 청사진 마련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웠다고 12일 밝혔다.
시의 기본계획을 보면, 배곧 새도시에 새로 짓는 4개 학교(초2, 중1, 고1)를 서울대 사범대 협력형 혁신학교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4개 학교에선 공공성, 창의성, 민주성, 역동성, 국제성이라는 가치를 중점적으로 배움 중심 수업과 참여·소통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또 2018년 개교 예정인 배곧 새도시 서울대 캠퍼스 안에 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단위학교 교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사이언스센터, 창의예술발전소, 스포츠클럽, 교육연수원 등 시와 서울대 사범대가 공동 추진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기본계획에 담겼다.
시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실행 세부계획을 세운 뒤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개교하는 2018년에 맞춰 이를 현실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대와 만든 기본계획을 토대로 교육청 등과 협의하고 있다. 서울대 협력 혁신학교의 성과가 좋으면 배곧 새도시 전체 학교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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