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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은 밸런타인데이? 안중근 의사 추모일!

등록 2015-02-13 13:09수정 2015-02-13 13:17

청주흥덕초등학교 학생들, 작년부터 추모 행사 열어
105년 전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 처단한 날
광복 70주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년, 안중근 기념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환구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영웅>의 공연 장면. 에이콤 제공
광복 70주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년, 안중근 기념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환구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영웅>의 공연 장면. 에이콤 제공
충북 청주흥덕초등학교는 밸런타인데이인 2월14일 안중근 추모 행사를 한다. 올핸 이날이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토요일이어서 하루 앞당겨 13일 행사를 진행했다.

안중근 추모 행사는 이 학교 조인숙 교감이 제안했다. 행사를 준비한 이진웅 교사는 “2월14일은 연인들이 초콜릿을 주고 받는 밸런타인데이로만 알고 있지만, 이날은 중국 하얼빈역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날(1910년)이기도 하다. 밸런타인데이 축일일뿐 아니라 안 의사의 정신을 새기는 날이라는 것을 알리려고 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올해 두 번째 행사를 했는데 학교에 초콜릿을 들고 오는 학생이 눈에 띄게 줄었다. 학생들 사이에서 안 의사 추모일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안중근 의사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있음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학년별로 알차게 진행됐다.

유치원생과 1학년은 <의인 안중근> 영화 관람을 한 뒤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했으며, 2학년은 안중근 의사 단지 손찍기 행사를 했다. 3학년은 안중근 숭모회가 만든 ’안중근’ 노래를 익힌 뒤 율동을 만들었으며, 4학년은 안중근 퀴즈대회를 열었다. 5학년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펴낸 옥중 자서전을 읽고 독후감을 썼으며, 안중근 관련 강연도 들었다.

이 학교 유승교 교장은 “안중근 의사의 곧고 바른 의지와 실천력 등을 적극 발굴해 2월14일이 우리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날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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