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시5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지상 3층짜리 다세대주택 지하 1층 김아무개(53)씨의 집에서 불이 나 한밤중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12분 만에 진화됐지만, 주민 1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 조사에서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부터 사골국을 끓이려고 가스불을 켜뒀다가 잠든 사이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로 김씨 집 내부 49㎡를 태워 96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안양/김기성 기자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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