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들까지 관심이 높은 ‘드론(Drone)’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드론이란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전파로 조종하는 무인 항공기로, 애초 군사용으로 만들어졌지만, 스마트폰 개발 등 과학의 발달과 함께 방송 촬영, 재난 구조, 택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는 봄 방학을 맞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27일부터 3월1일까지 3일 동안 ‘날아라! 드론 체험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체험전을 통해 글로벌 정보기술·유통 기업들이 차세대 핵심기술로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는 드론의 비행로봇 기술과 과학 원리를 소개해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을 심어 주기 위해서다.
체험전은 다양한 드론 전시는 물론, 전문가 비행 시연, 손님 체험 등 테마 공간으로 꾸며졌다. 드론 전시존에는 방송용·취미용, 대형·소형 등 다양한 용도와 크기의 드론 40여 대가 전시된다. 드론의 작동 원리에 대해 전문가가 설명해주며 스크린을 통해 드론을 시뮬레이션으로 조종해 볼 수도 있다. 드론 시연존에서는 전문가가 다양한 드론을 통해 날마다 5회씩 이벤트 비행을 선보이며, 드론이 상공에서 촬영한 풍경을 대형 엘이디(LED)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한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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