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만 걸으세요. 그러면 숲이 나옵니다.”
경기도 수원시는 24일 상대적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6분 이내 시민의 숲’을 집중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역별, 생활권별로 공원·녹지 쏠림 현상이 심한데다, 광교와 호매실지구 등 새도시 개발이 이뤄지면서 지역간 녹지 비중 편차가 커지기 때문이다.
‘6분 이내 시민의 숲’은 주택가 자투리 공간, 가로수 숲길, 보행자 전용도로, 학교 주변 등에 조성된다. 수원시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해마다 23곳씩 모두 92곳 조성할 예정이다. 예산 111억원은 시비(77억7000만원) 외에 국·도비(33억3000만원) 지원을 받아 충당할 계획이다.
현재 수원시는 근린공원(47곳), 어린이공원(180곳), 소공원(6곳), 시설녹지(106만6655㎡), 광장 및 공개공지(176곳) 등이 남북 방향에 집중돼 동서 방향은 녹지축이 끊어지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김기성 기자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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