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보수 시민단체 120곳 뭉쳐
7일 부산역서 범시민대회 개최
7일 부산역서 범시민대회 개최
30년 설계수명이 끝난 뒤 한차례 가동 연장한 고리원전 1호기의 수명 재연장을 막으려는 시민대회가 열린다.
고리원전 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는 4일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위한 범시민대회를 7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광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범시민대회 참가자들은 2017년 수명 연장이 끝나는 고리원전 1호기의 폐쇄를 촉구하고, 6월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고리원전 1호기의 수명 재연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려는 한국수력원자력을 규탄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부산역을 출발해 중구 광복로까지 ‘고리원전 즉각 폐쇄’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고리원전 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 10일 바르게살기운동 부산광역시협의회 등 시민단체 120여곳이 진보와 보수 성향을 가리지 않고 함께 참여해 만들었다. 이 단체는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을 곳곳에서 벌이고 있으며, 5월9일엔 부산에서 고리 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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