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거리행진·문화공연 마련
마을회 “투쟁 의지 밝힐 계획”
마을회 “투쟁 의지 밝힐 계획”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와 활동가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파괴된 마을 구럼비 파괴 3돌을 맞아 기념행사를 연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 저지 제주범도민대책위원회 및 전국대책회의, 평화활동가들은 7일 오후 마을회관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거리행진을 하고 활동가와 마을주민들의 발언을 듣는다.
이들은 또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서 현재 계속되고 있는 미사와 인간 띠 잇기에 대한 의미를 설명한 뒤 음악공연과 시 낭송 등 문화공연도 마련한다.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저지 대책위원장은 “구럼비 발파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학살행위이다. 구럼비 해안 발파 3주년을 맞아 구럼비 해안을 되찾는 날까지 투쟁을 전개하자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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