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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행사 개막

등록 2015-03-09 21:20

2012년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3국 문화교류 위해 시작
작년은 광주·요코하마·취안저우서
올해는 청주·니가타·칭다오서
토론회·공연 등 풍성
‘보릿고개를 넘어 생명도시로.’

9일 저녁 충북 청주시 예술의전당 주변에는 한지등과 일본·중국 전통등 1000개가 켜졌다. 생명의 등불이다. 이 등은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상징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의 의식·문화 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의 이해를 통해 문화를 풍성하게 발전시키려는 뜻에서 2012년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합의돼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광주, 일본 요코하마, 중국 취안저우 등 3곳이 선정됐으며, 올해는 청주와 일본 니가타, 중국 칭다오 등 3곳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교류하고 있다. ‘문화도시 청주’는 1985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발한 ‘유럽문화도시’의 영향을 받은 1995년 ‘아랍문화도시’, 1997년 ‘아메리카문화도시’에 이은 것이다.

9일 저녁 7시 청주 예술의전당에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개막 행사가 ‘보릿고개를 넘어 생명도시로’를 주제로 열렸다. 변광섭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사무국장은 “‘보릿고개를 넘어 생명도시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인증되고 있는 청주 소로리볍씨를 기원으로 생명공학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오송 등 청주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상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시노다 아키라 니가타 시장과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개막 행사는 ‘청주’(Cheong Ju)의 영문 가운데 ‘청’을 가리키는 ‘C(clean·맑음)·H(happy·행복)· E(edutainment·배움의 즐거움)·O(origin·본원)·N(network·매듭)·G(global·화합)’ 6가지 이야기로 풀어냈다.

‘맑음’은 침향무와 바람의 옷 패션쇼, ‘행복’은 청주시립합창단과 국악단의 한국환상곡 공연, ‘배움의 즐거움’은 안젤루스도미니 어린이합창단의 노래, ‘본원’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 ‘매듭’은 칭다오와 니가타의 전통공연, ‘화합’은 청주시립무용단의 공연 등이 풀어냈다. 개막 행사는 이어령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명예위원장(전 문화부 장관)이 기획했다. 앞서 이날 오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는 ‘동아시아문화도시와 생명의 길’을 주제로 한·중·일 토론회도 열렸다. 지난달 27일 ‘동아시아문화도시 니가타’ 개막식이 열렸으며 ‘동아시아문화도시 칭다오’는 오는 29일 개막한다.

변 사무국장은 “지역에 중심을 둔 3국의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가 동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번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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