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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새누리당 인천시 집안싸움, 시의원-구의원 충돌

등록 2015-03-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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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소속 인천시의원들과 구 의원들이 충돌했다. 새누리당 집안싸움이 갈수록 갈등이 깊어가고 있다.

갈등의 시작은 지난 5일 인천 동구 제1회 척사대회에서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한 뒤 동구가 아닌 중구에 기반을 둔 정치인을 소개하면서 빚어졌다.

노 의장 축사가 끝나자 동구의회 새누리당 소속 박아무개 의원은 “그게 동구 행사에 맞는 축사냐”고 항의했다.

그러자 노 의장은 박 의원의 목 뒷덜미를 잡고 “나이도 어린 XX가 누굴 가르쳐 들어”라고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하려고 했다고 동구 의원들은 전했다.

동구의원들은 노 의장의 폭언을 그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지난 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의장의 의장직은 물론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 20명은 11일 동구의원들을 비난하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새누리당 인천시당에 요청했다.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노 의장의 축사 내용이 동구 주민 화합과 행사 내용에 크게 벗어나지 않고 행사 후에 얼마든지 따져도 될 문제를 박 의원이 “그따위로 축사를 하느냐”며 밖으로 나가 사태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시의원들은 구의원들이 자신들의 주장만이 옳다며 선배 의원에게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고 기자회견까지 한 행태에 심한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 인천시당 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로 시시비비를 가려 엄중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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