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에서 길이 가장 막히는 시간대가 금요일 오후 5시∼오후 9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19일 “교통정책을 수립하기위해 대구시내 주요 간선도로 51군데에 설치해놓은 첨단교통관리시스템 자료 1년치를 분석해봤더니 금요일 오후 5시∼오후 9시 시간대의 평균통행속도가 가장 느려 시간당 26.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차량 흐름이 가장 빠른 시간대는 토요일 오전 7시∼오전 10시로 평균통행속도는 시간당 37.2 ㎞로 나타났다.
또 대구시내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곳은 달서구 진천역네거리∼진천남네거리로 시간당 속도가 10.6㎞로 조사됐다.
이어 각산네거리∼반야월네거리로 시간당 속도는 11.0㎞로 조사됐고, 원대오거리∼성북교 교차로(통행속도 11.6㎞), 노원네거리∼반고개네거리(통행속도 1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대구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에 건설된 교량 가운데는 수성교가 가장 통행량이 많고, 팔달교, 서변대교 순으로 조사됐다. 또 교차로 중에서는 범어네거리, 두류네거리, 효목네거리, 죽전네거리 순으로 차량통행이 많았다.
정명섭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이 조사결과를 연도별로 비교분석한 뒤 상습체증 구간 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교통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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