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환(68·사진) 삼익THK 회장이 19일 제22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했다.
대구상의는 이날 오후 2시 임시 상공의원 총회를 열고 진 회장을 차기 대구상의 회장으로 선출했다. 진 회장은 총회가 끝난 뒤 취임식을 하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진 회장은 “지역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겨 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진 회장은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 기계부품연구원과 한국 기계산업진흥회 이사를 맡고 있다.
진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삼익THK는 1960년 설립된 회사로, 공작기계와 자동화 로봇 등 자동화 설비에 필요한 직선운동장비를 제작해 연간 매출액이 2천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자리를 놓고 애초 진 회장과 이재하(61) 삼보모토스 대표가 팽팽하게 맞서왔지만 지난 15일 이 대표가 포기하면서 지역 재계가 진 회장을 단독으로 추대했다.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