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3대 보급에 3319명 신청
쏘울 39%·SM3 33% 순 몰려
쏘울 39%·SM3 33% 순 몰려
제주도내에서 보급하는 전기자동차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전기차를 보유하려는 도민들이 선택한 차종은 기아자동차의 쏘울(SOUL) EV가 가장 많았다.
제주도는 올해 민간에 보급하는 전기자동차 1483대에 대한 신청자를 공모한 결과 모두 3319명이 신청해 2.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분야별 보급 신청접수 결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추첨 대상 550대에는 4.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15년 이상 된 낡은 차량 보유 대상자에게 보급하는 550대에는 409명이 접수해 141명이 미달했다. 올해 처음 보급하는 전기화물차(0.5t)는 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선보급 대상 분야 가운데는 사회복지시설 분야(30대)에 23대, 국가유공자 분야(15대)에 16대가 접수됐다. 장애인 분야(70대)에 96대가 접수돼 1.4 대 1, 다자녀 분야(120대)는 202대가 접수돼 1.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회 연속 미당첨자 대상은 67대에 45대가 접수됐다.
차종별 신청 대수는 쏘울 EV가 1308대로 전체의 39.4%를 점유했고, 르노삼성 SM3 Z.E.가 1110대로 33.4%의 점유율을 보였다. 베엠베(BMW)의 i3은 414대(12.5%), 닛산의 리프(LEAF)는 318대(9.6%), 기아자동차의 레이는 106대(3.2%), 한국지엠의 스파크는 41대(1.2%) 순서로 나타났다. 화물전기차인 파워프라자의 라보 피스는 22대로 0.7%의 점유율을 보였다.
도는 다음달 15일까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추첨을 통해 전기차 지원 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전기차 보급사업이 마무리되면 제주도 내 전기차는 모두 2930대로 전국 점유율 44%, 전기차 충전기는 2936기로 전국 점유율 47%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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