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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남도 “홍 지사 공식일정 외 알 수 없다”…‘미국 골프’ 여전히 의문

등록 2015-03-24 20:42

새정치 “골프즐긴 주씨 관계 설명을”
노동당 “주씨 차량 이용 이유 의문”
홍지사 비서실장 “주씨 정보 제공불가”
미국에 출장 가서 평일 오후에 부부 동반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홍준표 경남지사의 출장 기간 행적을 두고 의문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논평을 내어 “홍준표 지사는 부적절한 골프 모임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혀라”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논평에서 △함께 골프를 즐긴 주아무개(58)씨와의 관계 △골프 비용 △홍 지사 부인이 미국에 간 이유와 경비 △홍 지사의 해외출장 일정 등을 명확히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여영국 경남도의원(노동당·창원5)도 △출장을 간 홍 지사가 일행과 떨어져 주씨 집에 머무르며, 주씨가 제공한 차량을 이용하는 이유 △친지 방문 차 개인 일정으로 미국에 갔다는 홍 지사 부인이 출장을 간 남편과 함께 지내며 골프 모임에 참가한 이유 △해외출장을 가서 평일 오후 업무시간에 골프를 즐긴 이유 등 의문점에 대해 홍 지사가 속시원한 대답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홍 지사의 추천으로 2013년 4월29일 주씨를 미국 주재 경남통상자문관에 위촉했다. 홍 지사와 주씨의 친분이 두터운 것은 분명하지만, 두 사람이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홍 지사의 공식일정 외 일정은 알 수 없으며, 홍 지사 부인이 동행한 것에 대해서는 경남도가 어떠한 지원이나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의 정장수 비서실장은 “주씨는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연락처 등 그의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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