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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국판 모세의 기적’, 진도 말고도 10곳이나 더 있다

등록 2015-03-25 15:48수정 2015-03-25 15:51

인천 실미도, 옹진 소야도, 화성 제부도 등 전국에 모두 11곳
국립해양조사원, ‘바다 위를 걷다, 신비의 바다 갈라짐’ 발간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전남 진도의 바닷길 축제.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전남 진도의 바닷길 축제.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바다 갈라짐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진도를 포함해 국내에 11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이 24일 공개한 ‘바다 위를 걷다, 신비의 바다 갈라짐’ 책자를 보면, 국내에서 바다 갈라짐이 나타나는 곳은 가장 유명한 진도를 비롯해 인천 실미도, 옹진 소야도, 화성 제부도, 서산 웅도, 보령 무창포, 부안 하섬, 제주 서귀포 서건도, 고흥 우도, 통영 소매물도, 창원 동섬 등 11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진도는 바다 갈라짐으로 만들어지는 바닷길이 2.8㎞에 이를 정도로 장관을 이뤄 예로부터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는 모두 61만명이 다녀가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또 비교적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한 보령 무창포도 길이가 1.5㎞로 긴 편이다.

바다 갈라짐 현상은 해수면이 낮아지는 저조기에 주변보다 해저 지형이 높은 곳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것으로,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연결해 바닷길을 만든다. 저조기에 바닷길이 만들어지면 걸어서 건널 수 있으며, 조개 등 해산물을 주울 수도 있다.

이 책은 26일부터 4월3일까지 국립해양조사원 블로그에 신청하는 사람에게 순서에 따라 200권을 나눠준다. 바다 갈라짐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와 ‘바다 갈라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박지혜 주무관은 “진도 외에도 여러 곳에서 바다 갈라짐 현상을 볼 수 있으니 가까운 곳을 찾아가보면 좋겠다. 시민들의 여행과 안전을 위해 정보를 계속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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