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제67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오는 31일 오후 2시 제주시 하니크라운호텔에서 4·3 현안 해결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연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설 민주정책연구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국가추념일 지정 이후 4·3 현안과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4·3 희생자 재심의 요구의 문제점과 제주4·3평화재단의 위상 정립, 트라우마센터 설치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김종민 전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전문위원이 주제발표를 하며, 김성도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 지회장, 양동윤 제주4·3도민연대 대표, 김경학 제주도의원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또 임채도 인권의학연구소 사무국장은 트라우마센터 설치 및 운영 방향에 대한 제언을 하고, 조오섭 광주시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지정 이후의 전개 과정에 대해 토론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도당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정책과제로 반영하는 등 4·3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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