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동시다발 ‘캠퍼스 수요집회’가 열린 25일 제주지역에서도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수요집회가 열렸다.
‘20015 평화나비 콘서트 in 제주서포터즈’와 제주대 총학생회, 제주국제대 총학생회 등은 이날 낮 제주대 학생회관과 제주국제대 1호관 앞에서 동시 수요집회를 열고 ‘꽃 할머니에게도 봄이 오기를’, ‘할미나비에게 진정한 광복의 꽃을’ 등의 메시지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요구했다.
허남춘 제주대 국문학과 교수는 이날 발언자로 나서 “첫 수요집회가 시작되고 24년 정도 지나 그 물결이 제주로 왔다. 제주도 내 대학생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나선 건 놀라운 변화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화나비 서포터즈의 공연과 제주대 기타동아리 회원의 공연 등도 함께 진행됐다. 오는 31일에는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2015 평화나비 콘서트 in 제주’ 행사가 열린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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