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로하스아카데미가 충북 괴산군 사리면 국유림에 소나무 3000그루를 심기로 했다. 풀무원은 이시종 충북지사, 임각수 괴산군수, 남승우 풀무원 총괄 사장과 임원 등 130여명이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괴산군 사리면 모래재로 이곡2길 국유림에 소나무를 심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남 사장은 오는 9월 괴산에서 열리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을 위해 후원금·물품 1억원 어치를 기증할 참이다.
풀무원 로하스아카데미는 지난 2013년 산림청과 연수원 뒷산(괴산군 청천면 평단리 산55) 14㏊ 규모의 국유림을 ‘국민의 숲’으로 조성한다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국민의 숲은 누구나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꿔 산림 체험을 하면서 휴양을 할 수 있게 개방한 국유림이다. 풀무원 쪽은 이곳에 체험·산책·놀이 등을 더해 심신을 치료하는 ‘치유의 숲’ 개념도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김혜경 풀무원 로하스아카데미 본부장은 “숲과 인간의 공존은 나무심기에서 출발한다. 풀무원은 치유의 숲 조성에 적극 나서 괴산이 생태, 친환경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1955년 풀무원 공동체를 시작한 고 원경선(1914~2013)씨가 지난 2004년 괴산군 청천면 평단리에 풀무원 농장을 일구면서 괴산과 인연을 맺고 있으며, 지난해 풀무원 연수원 로하스아카데미에 ‘원경선 기념관’을 세우기도 했다. 괴산/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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