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행복 푸른꿈 옥천에서 함께 해요’
16회 옥천묘목축제가 27일 오후 개막해 다음달 5일동안 10일동안 이어진다. 축제는 전국 과수 묘목의 60~70%가 유통되는 충북 옥천군 이원면 묘목유통센터 등에서 열린다. 축제기간동안 날마다 오후 2시께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묘목과 화초를 무료로 나눠준다. 무료 묘목은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회원 농장 63곳에서 1만2천여그루를 기증했다.
김덕규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옥천 묘목의 우수성을 알리고, 나무를 많이 심게 하려고 무료로 묘목을 나눠주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여느 때에 견줘 10%안팎 싼값에 묘목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동안 묘목 재배 장인들이 묘목 접붙이기 시연을 하고, 시민들은 대나무활 만들기, 한방뜸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묘목실버가요제·모창 가요제·서각미술전시회 등 공연과 볼거리도 풍성하다.
옥천 이원은 풍부한 금강물, 사질양토, 넉넉한 일조량 등의 조건을 갖춘 묘목 재배 최적지여서 1930년대부터 우수 묘목이 재배돼 왔으며, 200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지금은 134농가가 183㏊에서 해마다 묘목 1300여만그루를 재배해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옥천/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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