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억 들여 수동 옛 청주시장 관사에
전시관·창작공간·공연연습장 꾸며
전시관·창작공간·공연연습장 꾸며
충북 청주 출신 김수현(72) 작가의 작품을 보고 창작도 하는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가칭)이 청주시 수동 옛 청주시장 관사에 들어선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김 작가와 드라마 아트홀 건립 협약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2017년까지 예산 72억원(국비 36억원, 지방비 36억원)을 들여 청주시장 관사를 새단장해 지상 3층, 별관 1층 규모의 드라마홀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엔 김 작가의 대표작인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목욕탕집 남자들> 등 방송 드라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체험·전시관과 작가 2~3명이 창작 활동을 하는 창작 아카데미, 문학카페, 공연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청주를 배경으로 한 <제빵왕 김탁구> 등의 작품이 촬영된 수암골과 연초제조창 등을 잇는 산책길도 조성할 참이다.
김수현 작가는 “지속가능한 공간이 되도록 운영을 잘해야 한다. 은퇴 전에 청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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