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1500명 여론조사 결과
1월 52%, 3월 53%…점점 반대 늘어
1월 52%, 3월 53%…점점 반대 늘어
원자력발전소 4기가 들어설 후보지로 지정된 경북 영덕지역 주민 58%는 원전 건설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덕군의회 원자력특별위원회는 10일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영덕에 사는 성인 남녀 15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원전 건설 반대 의견이 58.8%로 나타나 찬성(35.7%)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과 3월 지역 언론사가 한 여론조사에서는 각각 반대 51.8%, 찬성 35.8%, 반대 53.3%, 찬성 39.4%로 나온 바 있다. 원전 건설 반대 의견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강석 영덕군의회 의장은 “이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5일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의에서 주민투표 실시 결의안을 채택한 뒤 청와대와 중앙부처, 경북도 등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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