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개선 약속 따라 후퇴
이시종 충북지사가 인사 관련 개선·보완 태도를 보이자,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인사특별위원회 구성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지사는 21일 열린 도의회 339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인사 문제 관련 도의원들의 염려에 대해 알고 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인사를 해왔지만 의원들의 입장에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면밀히 검토해 개선·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병운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충북도의 인사가 문제가 있어 인사특위를 구성해 검증하려 했지만 이 지사가 유감 수준의 표현을 해 새누리당 의원총회를 열어 인사특위 구성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 지사의 진정성을 믿고 앞으로 개선 방향과 인사 처리 등을 눈여겨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 원내대표는 “충북도의 문제 있는 인사를 아예 덮자는 것이 아니라 문제 있는 인사는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지적할 방침이다. 앞으로 이 지사 등이 잘못된 인사를 한다면 반드시 특위를 꾸려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6일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강현삼 의원이 도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민선 5기 충북도의 관피아 인사 문제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후 원내 다수 의석(21석)을 차지한 새누리당 의원을 중심으로 인사특위 구성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쪽 의원(10석)들은 법에 저촉된다며 인사특위를 반대해왔으며, 두 당은 지난 17일 원내대표단 회의를 열어 철회 여부를 놓고 담판을 벌이기도 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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