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UCLG에도 협조 요청
제주도는 대지진으로 막대한 사상자와 재산 피해를 본 네팔에 먹는 샘물 제주삼다수 500t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시아·태평양지부(ASPAC) 회원인 36개국 140여개 자치단체에 회원국 네팔에 대한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아시아·태평양지부 회장인 원 지사는 또 28일 필리핀 마카티시에서 열리는 지부 집행부 회의에 참석해 네팔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이번 지진으로 식량, 식수, 의약품 등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네팔을 돕는 데 회원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인도적인 구호 지원 차원에서 500t의 제주삼다수를 지원하기로 하고, 조만간 선적에 들어갈 계획이다.
원 지사는 70여명의 위원이 참가하는 이번 집행부 회의에서 지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재정 운영, 앞으로 활동계획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유엔 및 국제기구에 지방정부의 정치적 상황을 대변하고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지방자치의 단합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2004년 설립됐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가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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