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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 ‘장래 희망’ 1위는 ‘선생님’…부모는?

등록 2015-04-28 15:36수정 2015-04-28 17:28

대구시, 남녀 중학생 465명 대상 조사
경찰관, 의사, 디자이너, 법조인 뒤이어
부모의 ‘선호 직업도’도 교사가 가장 높아
대구지역 중학생들은 장래에 교사가 되고 싶다는 희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28일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지도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두달 동안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맡겨 중학교 3곳에 다니는 남학생 217명, 여학생 248명 등 465명을 상대로 장래 희망을 물어봤더니 교사를 꼽은 학생들이 15.3%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장래에 교사가 되겠다는 학생 가운데 여학생의 비율이 19.8%로 나타나 남학생 10.1%를 2배 가까이 웃돌았다.

교사 외에 경찰관(5.8%), 의사(5.2%), 디자이너(4.5%), 법조인(4.3%)이 그 뒤를 이었다. 대구시는 “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이 교사 직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학교에서 매일 만나는 사람이 선생님인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그리고 교사란 직업의 안정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 초등학교 때는 어떤 종류의 직업을 좋아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남학생들은 운동선수(14.3%), 과학자(9.2%) 순으로 나타났지만 중학교에 들어와서는 장래 희망이 교사(10.1%), 경찰관(7.4%)으로 바뀌었다. 여학생들은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교사(25%), 연예인(6.9%)에서 교사(19.8%), 디자이너(7.3%)로 바뀌었다.

설문조사를 맡았던 이인호 익사이언 인사이트 대표는 “초등학교 때는 티브이 등의 영향을 받아 선호직업을 결정했다면 중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여자 중학생의 경우 선생님에 대한 직업 선호도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성장한 뒤에도 변함이 없다는게 특이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모님들이 바라는 선호직업도 교사가 17.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의사(15.7%)가 뒤를 이었다. 이어 ‘자식이 원하는 직업은 다 좋다’(10.8%), 공무원(9.5%), 법조인(9.5%) 순으로 집계됐다.

이승대 대구시 교육청소년정책관은 “학생 진로지도 교육을 일찍 시작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구지역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 및 직업 탐색 정책을 개발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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