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의식 회복 못해
지난달에도 가스 누출로 13명 부상 입어
지난달에도 가스 누출로 13명 부상 입어
30일 오후 12시25분께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에스케이(SK)하이닉스에서 질소로 추정되는 가스에 노동자 3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가스에 질식된 노동자 3명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현재 공장 내부에 새로 짓는 건물(M14)에서 일하던 노동자 7명이 공조기 작업 도중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달에도 정체 불명의 가스가 누출돼 13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지난해 7월에는 D램 반도체 공정라인에서 이산화규소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천/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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