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악대 공연·마술·에어쇼 등
1일부터 5일까지 펼쳐져
1일부터 5일까지 펼쳐져
어린이날인 5일 충청·강원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아직 나들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아이들 손을 잡고 가까운 행사장을 찾는 것은 어떨까.
■ 대전·충남·세종
대전시는 5일 옛 충남도청 앞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군악대 연주와 어린이 줄넘기 공연, 마술쇼, 비보이 힙합 공연 등이 펼쳐진다. 대전 중앙로에는 소방·병영·과학체험 등을 할 수 있는 120개 부스가 마련된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광장과 오월드 동물원도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했다. 한남대 박물관과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와 행사를 마련했다.
충남도는 3일 보령종합경기장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 육군 32사단 군악대 공연, 경찰 직업체험, 심폐소생술 배우기, 에어로켓 만들기, 가족줄넘기대회 등이 이어진다.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5일 소파 방정환 선생 탄신 116돌 기념식에 이어 인형극 등을 포함한 어린이 큰잔치를 선보인다. 공주 석장리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은 유물·유적을 통한 시간여행을 준비한다. 세종시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세종어린이큰잔치 행사를 하고, 세종시 베어트리파크는 백일을 맞은 아기곰과 기념사진 찍기 등 이색 행사를 연다.
■ 강원
춘천 삼천동 수변공원에선 5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날 대축제가 열린다. 마술과 버블쇼, 춘천 사진동호회의 사진 전시, 레고랜드의 레고 전시·조립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할거리가 마련된다. 무인항공기 ‘드론’ 체험과 시범 비행쇼도 예정돼 있다.
케이티앤지 상상마당 춘천에선 2~3일 ‘어린이 마음시장’이 열린다. 어린이들이 책·문구·악기·장난감 등 손때 묻은 물건을 사고판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과 로봇체험관에선 1~5일 어린이축제가 열린다. 100가족이 참여하는 애니메이션 공동 창작, 로봇 케이팝 댄스, 로봇 축구대회 등이 눈에 띈다. 횡성군은 4~5일 횡성종합운동장에서 어린이날 행사와 평생학습 축제를 함께 연다.
■ 충북
전교조 충북지부는 ‘금수강산이어나갈 새싹이라네’란 주제로 청주교대, 보은뱃들공원, 옥천관성회관, 음성설성공원, 괴산공설운동장, 영동용두공원, 진천화랑공원 등에서 일제히 어린이날 행사를 한다. 청주교대에선 동화·국악·악기 등 공연, 굴렁쇠·줄넘기·활쏘기·로봇경주 등 놀이, 전통문양·목공·과학 등 체험, 서울말·평양말 맞히기 등 8가지 주제별 마당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도 눈길을 끈다.
송인걸 박수혁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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