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꽃나무
제주도의 5월을 상징하는 꽃과 새로 참꽃나무와 흰눈썹황금새가 선정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산림생태 가치를 알리고 산림에 대한 관심을 꾀하기 위해 이달의 꽃과 새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참꽃나무는 진달래 무리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자생한다. 5월 바닷가에서 한라산 해발 600m 사이에 선홍색의 꽃을 피워 붉게 물들인다. 제주어로 ‘박달레낭’이라고 불리는 참꽃나무는 제주도의 상징 꽃이기도 하다.
흰눈썹황금새는 여름철새로 몸 아랫부분은 황금색, 윗부분은 수컷은 검은색, 암컷은 녹갈색을 띤다. 제주도에서는 5월께 곶자왈과 계곡, 중산간 지역의 숲에서 큰오색딱따구리의 헌 둥지나 고목의 둥지에서 번식한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흰눈썹황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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