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에서 재배되는 청원생명쌀이 청와대에 입성했다. 청주시는 이달부터 청와대에 청원생명쌀 20㎏짜리 100포대 안팎을 다달이 납품한다고 8일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달 중순께 청와대 관계자들이 청원생명농헙쌀조합 공동사업법인을 방문해 현장 실사를 한 데 이어 청와대에 20㎏짜리 50포대를 보내 밥맛, 품질 등을 테스트 받았는데 높은 점수를 받아 납품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재경청주시향우회, 청주시 서울사무소 등을 통해 청와대에 청원생명쌀 납품을 요구해 왔다.
청원생명쌀은 추청 단일 품종으로 청주지역 농민들이 1430㏊에 걸쳐 전량 계약 재배하고 있다. 우렁이들이 제초를 하는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전량 1등급 벼만 수매하고 있다.
청원생명쌀은 한국표준협회의 ‘로하스’ 8년 연속 인증, 전국 소비자단체가 선정하는 ‘러브미’ 7차례 수상 등 품질을 인증받고 있다. 지금은 홈플러스 전국 매장 140곳, 수도권 롯데마트 15곳, 이마트 4곳 등 대형 마트와 농협 등에 납품되고 있다.
김병철 청주시 청원생명마케팅팀 주무관은 “청와대 납품으로 청원생명쌀의 우수성이 입증돼 지역 농민들의 사기가 높아졌다. 이번에 납품된 쌀은 주로 청와대 경비단이 소비하지만 앞으로 청와대 다른 부분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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