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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투자 양해각서 ‘속빈 강정’?

등록 2015-05-13 20:17수정 2015-05-13 20:17

체결업체 80곳 중 5곳만 입주계약
전북도·개발청 투자 유치 안간힘
새만금 산업단지에 투자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민간업체 80곳 가운데, 실제로 투자를 한 곳은 5곳에 그쳐 양해각서가 실속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새만금 투자협약을 체결한 업체는 80곳으로, 이 가운데 입주계약을 마무리한 업체는 오씨아이(OCI), 오씨아이에스이(OCISE), 도레이, 솔베이, 이씨에스 등 5곳이라고 13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3년이 지나도록 투자를 하지 않은 업체는 29곳에 이르고, 나머지 업체들도 새만금에 투자를 지연하는 등 저울질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해각서를 맺고도 투자를 하지 않은 업체는 75곳으로, 이 중에서 전북도 산하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과 양해각서를 맺은 업체는 28곳이고, ‘새만금개발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업체는 47곳이다.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관장하는 새만금개발청은 2013년 9월 발족한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행정기관으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을 흡수 통합했다. 양해각서를 맺은 75곳 중에는 폐업한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계약이 껍데기뿐이라는 지적을 받자,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각자가 계약한 업체를 맡도록 역할 분담에 나섰다. 또 전북도는 11~27일 일정으로 대상 기업 20여곳을 상대로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 세대에너텍, 신진, 제이와이중공업 등 3곳을 방문하고, 나머지 기업은 전화를 통해 투자 시기 등을 상담하기로 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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