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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지역 종교계도 의료계도 “노후원전 폐쇄”

등록 2015-05-19 21:48

19일 울산에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등 노후원전 폐쇄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들의 선언이 잇따랐다.

부산·울산지역 개신교 목사, 성공회 주교, 천주교 사제와 수도자 등 824명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후원전 폐쇄 및 탈핵사회를 위한 울산·부산 종교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생명을 존중하고 창조질서 회복을 염원하는 울산·부산지역 종교인들은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의 교훈을 기억하고 이 땅에서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울산·부산·영덕·삼척 등 전국 각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및 신규 핵발전소 확대정책을 중단하고, 모든 생명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안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월성 1호기 수명연장 무효화와 재가동 중단 △고리 1호기의 즉각 폐쇄 △핵발전소 중심의 에너지 공급정책 중단과 수요관리 및 재생에너지 정책을 통한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울산지역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 260명도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의 폐쇄를 촉구하는 보건의료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울산의 경우 핵발전소에 둘러싸여 있음에도 원자력 안전부서조차 없고 심지어 초·중·고교에서 방사능에 취약한 어린 학생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핵발전소를 견학시키는 일까지 벌어졌다.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제공되지 않고, 시민 안전교육은 전무한 상태다.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더이상 방관하지 않고 앞으로 시민들의 탈핵 행동에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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