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조’ 수원 화성문화재서 10일 선봬
조선 정조시대의 야간군사훈련인 ‘야조(夜操)’가 수원 화성문화제에서 재현된다.
‘사단법인 무예24기 보존회’는 화성문화제 마지막날인 오는 10일 오후 6시30분부터 화성(華城) 연무대와 동장대에서 정조시대 야간 군사훈련과 조선시대 24반무예를 선보인다.
야간군사훈련은 1795년 2월 정조대왕이 화성으로 행차한 뒤 서장대에서 직접 야간 군사훈련을 지휘한 것으로, 문헌고증을 통해 재현된다. 야간군사훈련은 조선시대 군복을 입은 200여명이 화성 동북공심돈을 중심으로 좌우로 펼쳐져 횃불과 오색쌍등을 들고 있는 가운데 왜병 복장을 입은 군사들과 정조시대의 최정예 군사였던 장용영 군사들이 전투를 벌이는 것이다.
또 무예24기 보존회 마상무예단인 ‘선기대’가 말을 타고 달리며 활을 쏘고 기병들의 마상편곤과 마상월도 등의 다양한 마상무예도 선보인다.
보존회 쪽은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직접 쌍등을 들고 성밟기를 하는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수원/홍용덕 기자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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