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교실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친구에게 맞아 숨졌다.
지난 1일 오전 10시45분께 부산 ㄱ중학교 교실에서 친구 최아무개(14)군에게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입원치료를 받던 홍아무개(14)군이 5일 오전 결국 숨졌다.
최군과 홍군은 지난 1일 2교시와 3교시 사이 쉬는 시간에 학급문고에 있던 만화책을 함께 보다 사소한 문제로 시비가 붙어 다퉜다. 당시 최군은 주먹으로 홍군의 가슴과 얼굴 등을 때려 넘어뜨리고 발길질을 하며 의자까지 집어 던져, 홍군이 현장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나, 워낙 순식간의 일이라 주위에 있던 학생들이 말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홍군의 주검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고,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학교 쪽이 응급조처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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