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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면 ‘부산 갈매기’, 대구 하면…

등록 2015-05-21 20:53수정 2015-05-21 20:53

대구시, ‘대표 노래’ 공모
“부산에는 ‘부산 갈매기’, 경북 포항에는 ‘영일만 친구’가 있는데, 대구에는 왜 대구를 대표하는 노래가 없을까?”

대구시가 대구를 대표할 노래 만들기에 나섰다.

대구시는 21일 “노래를 통해 대구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대구를 대표할 노래 제작을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한편 일반인들에게도 공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먼저 음악인 강인원(59)씨와 계명문화대 생활음악학부, 사단법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등에 의뢰해 대구 대표노래를 만들고 있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 등을 불러 큰 인기를 모았던 가수인 강씨는 ‘대구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2차례 수정 작업을 거쳐 ‘딱 보면 알아요. 척 보면 알지요. 눈웃음치는 남자보다 나 같은 남자가 속정이 많아요. 무뚝뚝한 것을 탓하지 마라. 나는야 대구 사나이’라는 가사를 트로트 장르의 곡에 붙여 다듬고 있다.

이와 별도로 대구시는 다음달 10일까지 일반인을 상대로 ‘대구 노래’를 공모한다.

전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대구의 역사·지명·문화와 지역의 정서·정신을 담은 노래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부를 수 있는 곡이면 된다. 응모 희망자는 2절로 구성된 4분 정도 길이의 노래를 창작해, 대구음악협회 누리집(dgmak.com)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가사·악보·음원과 함께 전자우편(dm6333@hanmail.net) 등으로 내면 된다. 대구시는 대상·최우수·우수작을 선정해, 최고 500만원의 상금을 줄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과 사용권은 대구시가 갖는다.

마지막으로 대구시는 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께 의뢰해서 만드는 곡과 공모해서 선정한 곡 가운데 한곡을 대구를 대표하는 곡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 노래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경기와 프로축구 대구 에프시(FC) 경기의 응원가로 활용하고, 길거리 공연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를 주제로 한 노래는 많지만 모든 세대가 함께 흥겹게 부르는 노래는 없는 것 같다.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지역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053)803-3791.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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