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서 경기도 양평군 용문을 잇는 수도권전철 중앙선(총연장 22.6㎞)의 종착지를, 지평역으로 연장하는 계획이 2016년 말까지 추진된다.
양평군은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중앙선 전철의 종착지를 기존 용문역에서 일반 열차역인 지평역까지 3.6㎞ 연장해 한 곳 더 정차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노선 연장에 따른 사업비는 59억원인데,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양평군이 전액 부담한다.
군은 이달 중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을 한다. 중앙선 전철이 정차하게 될 지평역사는 현재 쓰는 열차역사를 증·개축해 활용할 계획이다. 지평역은 현재 무궁화호 열차만 하루 13회(상행 6회·하행 7회) 서고 있다.
군은 선로 건널목을 통해 오가는 역사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선로를 가로지르는 육교도 새로 놓을 계획이다. 노선연장 사업은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2월 착공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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