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새 민간 운영자로 결정”
앞으로 4년 동안 위탁운영
노조와 고용 협의가 첫 과제
앞으로 4년 동안 위탁운영
노조와 고용 협의가 첫 과제
청주시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수탁기관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청주병원을 새 민간위탁운영자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보도자료를 내어 “객관적 심사와 면접을 통한 주관적 심사를 거쳐 최고 득점자인 청주병원을 새 수탁자로 뽑았다. 인수인계 절차 때 입원환자와 보호자, 근로자 등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자 자주관리 기업 청주 우진교통이 운영을 지원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던 안윤영 정신건강의학과는 1차에 이어 2차 공모에서도 선정되지 못했다.
지난 3월 경영난 등을 이유로 운영 포기를 선언한 ㅅ병원 ㅎ원장의 뒤를 이어 청주병원은 앞으로 4년 동안 청주시노인병원을 위탁운영하게 된다. 앞서 ㅎ원장은 새 수탁자가 나서지 않으면 다음달 10일 이후 병원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노인전문병원은 폐원 위기까지 치달았으며, 140여명이던 입원환자는 절반 가까이 줄었다.
청주병원은 지난해 3월 병원 쪽의 부당노동행위 등을 주장하며 파업·집회 등을 이어오는 노조 쪽과 원만한 협의가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탁 뜻을 보인 청주병원은 지난 19~20일 청주시의 중재로 노조 쪽과 근무제 등 노동조건 등을 놓고 협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권옥자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동조합 분회장은 “일단 청주병원 쪽의 얘기를 들어보고, 지켜볼 생각이다. 정년 보장, 고용 승계 등 기본적인 요구와 합리적이고 투명한 운영 등을 위해 성실하게 협의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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