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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비로 정치인 책 800만원어치 구입…인천대 총장 입건

등록 2015-06-01 11:42수정 2015-06-01 12:11

교내 부서에 격려금 지급한 것처럼 서류 꾸며
국회의원 등 출판기념회서 도서구입비로 사용
최성을 인천대 총장이 업무추진비로 정치인들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구입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 총장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18차례에 걸쳐 자신의 업무추진비 800여만원을 교내 10여개 부서에 격려금으로 지급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다른 용도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최 총장이 이렇게 마련한 돈을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의 출판기념회에서 도서 구입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 관여한 인천대 비서실 직원 2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인천대 총장 비서실과 총무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예산 부서에서 비서실 직원 계좌로 격려금 명목으로 이체된 자금이 실제로 해당 부서에 전달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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