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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일본 징용시설 방문단 4시간 억류당해

등록 2015-06-03 20:01수정 2015-06-03 20:01

나가사키공항서 일본쪽이 저지
‘항의집회 없다’ 각서 쓰고 입국
일본 나가사키의 군함도(하시마 탄광) 등지를 방문하러 떠났던 광주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시설 현장답사단이 4시간 동안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가 확인서를 쓰고서야 가까스로 입국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회원 19명은 3일 오전 9시15분께 일본 나가사키 공항에 도착했지만 4시간가량 입국대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들은 “일본 쪽이 나가사키 지역을 방문할 때 항의 집회를 열거나 성명서 발표, 현수막 설치 등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입국을 막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항의 방문이 아니라 강제징용시설을 답사하고 징용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만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입국이 몇 시간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께 ‘항의 집회 등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쓴 뒤에야 입국 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답사단은 3~7일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중인 강제징용시설을 돌아볼 예정이다. 주로 나가사키 일대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조선소, 미쓰비시광업 하시마 탄광, 미쓰비시광업 다카시마 탄광 등지를 찾는다.

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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