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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내가 만약 울산시·울주군 위해 600억 쓴다면?

등록 2015-06-03 20:58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위’
어떤 사업에 유용하게 쓸지
30일까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
“내가 만약 울산시와 울주군을 위해 600억원을 쓸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면?”

울산시와 울산 울주군이 공공개발 방식으로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 군립공원에 로프웨이(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는 것에 맞서 케이블카 반대대책위원회가 시민공모 방식을 통해 대안사업을 찾아 나섰다.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대책위원회’는 3일 “울산시와 울주군이 신불산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데 들어갈 사업비 600억원을 다른 어떤 사업에 유용하게 쓸 수 있을지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신불산을 포함한) ‘영남알프스’의 환경을 보전하고 신불산을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케이블카가 아닌 대안을 제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아이디어는 A4 용지 한장 분량으로, 울산환경운동연합 누리집(ulsankfem.or.kr) 자료실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30일까지 울산환경운동연합으로 제출하면 된다. 내부 심사 과정을 거쳐, 다음달 초 최우수상 1명 50만원, 우수상 1명 30만원, 장려상 2명 10만원씩 상금을 수여한다.

케이블 반대대책위는 “제조업과 굴뚝산업 이후 자연자산을 이용한 관광산업은 울산의 미래를 담보하는 주력산업이 될 것이다. 이 때문에 울산시와 울주군이 중장기적으로 영남알프스 일대 관광기반시설 마련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업들 중에는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처럼 관광자원인 자연자산을 오히려 훼손할 우려가 있는 사업도 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자연자원도 보존하면서 관광수익을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2013년 10월 588억원의 사업비를 50%씩 분담해 신불산 군립공원 안 등억온천지구에서 꼭대기 부근까지 공공개발 방식으로 2.46㎞ 구간의 로프웨이를 설치하기로 하고, 현재 낙동강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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