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미래부, 135억 들여 조성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혁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충북 진천에 친환경 에너지 타운이 들어선다.
충북도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충북 진천에 신재생 에너지 복합형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충북도와 미래부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려고 신재생 에너지 타운 조성에 나섰다. 에너지 타운은 모두 135억원(국비 105억원, 지방비 30억원)을 들여 진천군 덕산면 7만2000㎡에 조성될 예정이다. 4일 착공해 내년 말까지 실증 단지를 조성하고, 2017~2018년 2년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된다.
이곳엔 태양광, 태양열, 지열, 하수 폐열 등을 복합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이 들어서고, 봄~가을에 남는 에너지를 겨울에 공급하는 ‘계간 축열식’ 열 공급 기술도 적용된다.
박경희 충북도 기획총괄팀장은 “친환경 에너지 타운이 건설되면 연간 5억원 안팎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들 에너지는 단지 안에 조성될 혁신도시 수질복원센터, 석장고등학교, 체육공원, 보건지소,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주로 이용하고, 남는 전기와 열은 주변에 건설될 일반주택 2600여가구에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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