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행복한 가게’ 번 돈으로 생활고 수지네에 새집 선
독지가들로 부터 쓰지 않는 헌 물건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도동 재활용품 상설매장인 ‘행복한 가게’(공동대표 강희성· 임영숙)가 문을 연 지 5개월만에 판매수익금으로 마련한 ‘수지네 집’(사진)이 지난 5일 준공됐다. 행복한 가게는 포항시 북구 죽장면 월평리 김수지(13.죽장중 1년)네 집에서 마을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번째 나눔 사업으로 착공한 23평 크기의 조립식 주택을 준공했다. 수지네 가족으로는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수지의 할머니(76)와 관절염으로 일을 할 수 없는 수지의 아버지(48) 등 세 식구가 어렵게 살고 있다. 기초 생활 수급 대상자인 수지네는 집이 10여년 전부터 낡아 붕괴 직전에 놓였지만 소득이 없는 탓에 고치거나 새로 지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수지네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행복한 가게는 첫번째 사랑의 집짓기로 수지네 집을 선정하고 지난 8월26일부터 전체 수입금 4800만원 중 1500만원과 일일 호프 수입급 760만원 등 2260만원과 독지가들이 기증한 4천만원을 보태 집을 지었다. 수지양은 “새 집에서 살아보는 게 꿈이었는데 소원이 이뤄져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 남을 도와가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24일 문을 연 행복한 가게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문구, 완구, 소형 전자제품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시민들한테 기증받아 필요한 사람에게 다시 싼값에 되파는 상설매장이다. 재활용품의 판매 가격은 1점당 1천∼3천원이다. 행복한 가게 공동대표 강희성(52)씨는 “가게에서 나오는 수익금 전액은 가난한 이웃을 위해 쓴다”며 “가게 운영은 시민들의 협조없이는 하루도 운영을 못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기증해달라”고 당부했다. (054)272-1400. 포항/구대선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