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2일 창설되는 경기도 성남시 시민순찰대의 임기제 공무원 모집에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 3.1 대 1을 기록했다.
성남시는 지난 8~10일 시민순찰대 임기제 공무원 36명 모집에 114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민순찰대는 수정·중원·분당 등 지역별 12명(남녀 각 6명)의 대원이 각각 시범사업구역인 태평4동, 상대원3동, 수내3동 ‘행복사무소’에 상주하면서, 어린이와 여성의 안심 귀가 지원, 골목길과 학교 주변 순찰 등의 활동을 한다. 또 각종 시민참여 행사의 안전관리, 주민 택배 보관, 생활공구 대여, 간단한 집수리 등도 지원한다.
성남시는 시민순찰대를 1년간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 9개 동으로 확대하고, 2017년 시 전역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모두 500여명의 대원을 지역별 거점공간에 상주시켜 연중 24시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성남시는 “시민순찰대 창설로 생활 불편 해소, 범죄 예방,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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