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2017년 만료전 폐쇄 촉구
‘노후원전 고리1호기·월성1호기 폐쇄를 위한 범시민울산운동본부’는 15일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고리원전 1호기 폐쇄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고리 1호기의 조기 폐쇄와 안전한 폐로를 위한 사회적 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범시민울산운동본부는 이날 회견에서 “고리 1호기는 국내 최고 노후원전 및 최다 사고 발생, 원자로 압력용기 자체의 재질 불량, 장기간 가동정지로 경제성 약화 등 안전성과 경제성이 담보되지 않아 전국민적인 폐쇄 요구를 받아왔다. 앞으로 운영이 남은 2017년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부터 즉각 폐쇄를 위한 조처에 들어갈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폐쇄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전문가,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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